카카오 크러스트 한국은행 CBDC 모의 실험 완료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크러스트(Krust) 유니버스가 한국은행이 진행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모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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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스트는 이번 모의 실험 프로젝트의 주 사업자로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기술로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지난해 한국은행은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를 선정한 바 있지만 올해 초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 관련 사업을 싱가포르 법인인 크러스트로 모두 이관하여 크러스트가 맡게 되면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삼성전자. KMMG 등 11개의 협력사와 본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CBDC란,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약자로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발행 및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로 기존의 실물 화폐를 디지털화해서 동일한 가치와 지위를 부여한 전자화폐입니다.

CBDC는 기술적으로는 암호 화폐와 비슷하지만 액면가가 정해져 있어 가격 변동이 적고, 법정 화폐로써의 효력이 있다는 점에서 일반 암호 화폐와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크러스트는 사내 CBDC 본부를 구축한 뒤 한국은행이 지난 7일 발표한, 1,2단계 CBDC 모의실험을 진행했고, 디지털화폐의 제조, 발행, 유통을 은행 시스템과 연계했으며 오프라인 거래, 디지털 자산 거래, 해외 송금, 정책 지원 업무 등과 같은 광범위한 모의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클레이튼은 이더리움을 포함해서 레이어1 블록체인 중 유일하게 플랫폼 내 다중 서명과 역할 기반 키 관리 기술을 지원한다. 해당 기술은 한국은행 CBDC 기술 모의 실험 연구 사업의 성과 중 하나 인 디지털 화폐에 대한 법 집행 지원 기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CBDC 법 집행 기능은 법원이나 정부기관이 유통된 디지털 화폐에 동결, 추심, 해제, 이자 지급 등에 대한 명령을 이행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향후 크러스트는 한국은행이 15개 시중은행과 진행하는 대규모 CBDC 추가 실험을 통해 실 사용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디지털 화폐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2 . 11. 12 코인좌의 코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