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 시범 운영

이란 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크립토리알(cryto-rial)'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크립토리알이란 이란 중앙은행(CBI)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즉 CBDC를 의미한다. 중앙은행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화폐를 개발하는 것이 크립토리알의 목적이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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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앙은행은 지난 4월부터 CBDC를 준비 중이었고 현지 은행과 신용기관 등에 CBDC 관련 규제 방안과 발행, 유통 등에 대한 상세 방안도 공개했었다. 그리고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인 크립토리알이 '높은 보안성과 추적하기 쉽도록 설계됐다'며 '해킹돼도 디지털 화폐를 추적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을 종합하면 크립토리알은 기존에 암호화폐와 경쟁하지 않도록 설계됐고 비트코인 등과 다르게 중앙 집중식이며 익명성을 최소화해서 자금세탁방지 요구사항을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디지털 화폐 크립토리알은 국민이 보유한 지폐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탈 중앙화된 글로벌 암호화폐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먼저 이란은 한 지역에서만 디지털 리알화를 시범 운영하고, 그 이후에 다른 지역까지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